가정주부 서지우와 남편 박준영은 삶의 고난으로 인해 관계가 파탄 나 이혼을 위해 민원국을 찾는다. 민원국을 나서자마자 통제 불능의 차량이 서지우를 덮치고, 박준영이 서지우를 구하려다 두 사람 모두 예상치 못하게 90년대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 서지우는 눈을 뜨자 몇 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보고 감격한다. 아버지 서도현이 곧 공장 폭발 사고로 희생될 것을 떠올린 서지우는 모든 것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서지우는 공장으로 가서 서도현을 데려오려 하고, 작업장에서 곧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정 사장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한수현은 서지우를 비웃으며, 심지어 서도현조차 딸의 말을 믿지 않는다. 한수현의 방해로 서지우와 이지영은 작업장 밖에 발이 묶이고, 폭발이 일어난다. 서지우는 절망하지만, 박준영이 서도현과 함께 나타나는 것을 본다. 박준영이 서도현을 구했기에 서지우는 박준영 또한 시간 여행을 왔음을 짐작하지만, 자신의 시간 여행 신분은 밝히지 않는다. 공장이 곧 파산할 것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가족 수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지우는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 복권을 사기로 결심하지만, 뜻밖에도 박준영과 마주친다. 복권에 당첨된 후 서지우는 변장하고 상금을 수령하러 가지만, 같은 도시의 다른 복권 판매점에도 거액의 당첨자가 있음을 발견한다. 서지우는 그가 박준영임을 알아채고 그를 위해 비밀을 지켜준다. 초기 자본 축적과 선견지명을 바탕으로 서지우는 비밀리에 의류 공장을 설립하고, 젊은 시절의 이상형 정우진을 쫓기 위해 돈을 벌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박준영 또한 의류 공장을 열어 그녀와 경쟁한다. 윤서연은 박태준의 사업이 번창하는 것을 보고 적극적으로 그를 쫓는다. 두 사람은 암묵적으로 이번 생에서는 다시는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각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운명의 궤적은 두 사람을 다시 가깝게 만든다. 다시 태어난 삶에서의 교류를 통해 두 사람은 결국 갈등을 해소하고 재결합한다.더 보기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