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알렉산더는 단순한 사업가가 아닌 과거에 사로잡힌 남자다. 합법과 권력의 어두운 구석 사이에서 흔들리는 토대 위에 세워진 그의 제국은 안나의 저널리즘적 감시의 초점이 된다. 진실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안나는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한 세상에 빠져든다. 알렉산더의 친구를 자처하는 강태현은 배신과 알렉산더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강렬한 욕망에 뿌리를 둔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다. 그는 안나에게 정보와 단서를 제공하는 정보원이 되지만, 그의 동기는 순수와는 거리가 멀다. 안나의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알렉산더와의 관계는 직업적인 호기심에서 복잡한 감정적 얽힘으로 발전한다. 그녀의 폭로가 알렉산더의 몰락을 촉발했을 때, 그녀는 언론인으로서의 정직성과 그에 대한 애정 사이에서 갈등한다...더 보기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