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여인은 심여옥, 심부의 서녀입니다. 서녀는 지위가 낮다고 하는데, 정말 조금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본래 심부 적녀와 왕야부 세자가 일찍이 혼약이 있었지만, 3년 전 세자가 중병에 걸려 얼마 안 있어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심부 적녀는 이 소식을 듣고 당연히 다시 시집갈 수 없게 되자, 심부 부녀는 이 서녀를 강제로 언니 대신 세자에게 시집보내 수절의 재앙을 면하게 했습니다. 언니는 더욱이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집안 하인에게 시집보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여인의 아버지는 여인에게 마지막으로 시집갈 것인지 묻자 여인은 어쩔 수 없이 타협했습니다...더 보기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