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디아가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언니의 웨딩 슈즈를 신었을 때, 그녀는 냉담함을 풍기고 결혼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강스테판과 엮이게 된다. 오랜 가족 간의 약속으로 맺어진 강제적인 결혼은 강아디아를 산산이 부서진 꿈과 미스터리한 남편과의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는다. 강아디아와 강스테판이 마지못해 시작한 결혼 생활의 낯선 영역을 헤쳐나가는 동안 예상치 못한 유대감이 형성되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비밀과 욕망이 드러난다. 그러나 강아디아의 사라진 옛사랑 최준석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그녀의 불안한 새로운 시작에 의심과 갈망을 드리운다. 서블레이크의 귀환은 질투와 배신을 불러일으키고, 강아디아는 자매에 대한 충성심과 자신의 마음의 부름 사이에서 갈등하며 기로에 선다. 그녀는 의무를 열정보다 우선시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사랑으로 가는 길을 개척할 것인가?더 보기접기